|
어린이보험 시장 1위인 현대해상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하던 중 이노션에 아이디어를 의뢰했다. 이에 현대해상과 이노션은 지난 6개월 간 협업해 소아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는 특별한 캠페인을 기획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아동병동 2층에 위치한 힐링정글은 병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공간형 콘텐츠다. 아이들이 즐길만한 시설이 부족한 병원 내부에 디지털 가상 정글을 마련해 환아들이 다양한 동물들과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인터랙티브 콘텐츠 기술이 적용된 힐링정글은 병원 내벽에 설치된 가로 6m, 세로 2m 크기의 스크린을 통해 구현된다. 단초점 프로젝터 2대가 영상을 투사하고 4대의 모션 센서와 인식 PC가 환아의 움직임을 감지해 동물의 다양한 반응 및 인터랙션(상호작용)을 연출하는 방식이다.
힐링정글은 낮과 밤 컨셉으로 설계돼 다양한 시각적·청각적 요소를 제공한다. △운동량이 적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스트레칭을 유도하는 ‘동작놀이’ △사물·색·소리 등의 인지를 향상시키는 ‘인지놀이’ △정글의 밤에 별자리를 보거나 소원이 적힌 풍등을 날릴 수 있는 ‘정서케어’ 등 총 3개의 콘텐츠로 구성됐다. 또한 지향성 스피커를 사용해 입체감과 현장감을 높이는 환경을 구축했다.
김정아 이노션 제작1센터장은 “병원 환경 상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는 환아의 고충을 헤아리기 위해 최적의 대안으로 인터랙티브 놀이터가 떠올랐다”며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가의 조언을 기반으로 한 환아 체력 증진 및 정서 안정을 돕는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노션과 현대해상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내년 1월 중순 서울아산병원에 두번째 힐링정글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