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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검찰은 롯데 신동빈 회장 횡령과 비자금 수사, 미르·K스포츠 재단 45억원 출연 및 70억원을 제공했다가 되돌려준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우병우 전 수석이 검찰 수사 정보를 최순실에게 흘린 의혹과 함께 대통령이 개입해 수사 무마를 약속했는지 조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뇌물죄 혐의는 현재 탄핵 심판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찰이 피의자 신분으로 박 대통령에게 29일까지 대면조사 하겠다고 요청했다.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답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으로 최소한의 의무이고 뽑아준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야3당은 물론 새누리당과 함께 국회 차원 단일탄핵안 발의를 위해 철저히 공조하겠다”면서 “아울러 탄핵안을 압도적으로 통과시킬 수 있게, 헌재판결의 길을 열어줄 수 있게 탄핵까지 여야 4당이 공조를 하자고 다시 한 번 제안한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 국민이 지나치게 불안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우리 국민의당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3위를 자랑하는 관료시스템을 갖고 있다”면서 “대통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부 공무원들이 나서서 국가를 굳건히 지켜줄 것을 요구하고 또 공무원에 격려를 보낸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오전에 김동철 우리 당 예결위 간사와 협의를 했지만, 난관이 있더라도 12월2일 법정기일 내 예산안이 통과될 수 있게 국민의당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구했다”면서 “민생법안 처리도 여야가 서둘러서 각 상임위에서 확실히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