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1% "여름휴가에 여행 다녔다"…7말8초 출발

김미경 기자I 2016.10.16 14:04:41

국내는 가족과 ‘강원도’
해외는 친구 등과 일본
男 활동적·女 감각여행

자료=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81%)가 6~8월 3개월 사이에 여름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국내여행지를 찾은 국민은 74%, 해외여행은 19%였으며, 국내·해외 모두 다녀온 이들도 13%에 달했다. 가장 많이 방문한 국내 여행지는 강원도, 제주도, 경상남도의 순이었으며, 해외는 일본, 중국, 유럽 순으로 많았다.

16일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가 2만5700명을 대상으로 1박 이상의 휴가에 대한 경험과 평가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같이 확인됐다. 연령, 가족관계, 소득이 여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여행을 다녀온 남성과 여성은 각각 82%와 79%로 남성이 조금 많았다. 소득이 높을수록 여행을 많이 갔다. 월 가구소득 500만원 이상 85%, 300만원 미만이 67%였다. 또 기혼자(85%), 아동기 자녀를 둔 가구(88%)가 20대(75%), 미혼(75%) 대비 여행을 많이 떠났다.

여행을 가지 않은 사람들은 ‘시간이 부족해서’(35%), ‘성수기를 피하고 싶어서’(21%), ‘여행비용이 부담되어서’(20%) 등 심리적·경제적 이유를 많이 들었다.

여행 시점의 경우 국내는 7월말~8월초에 집중됐다. 이 시기는 전통적인 성수기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51%)이 여행을 떠났다. 해외여행은 30%로 국내여행에 비해 적었다.

국내여행 장소는 바다(36%), 산·계곡(20%), 위락시설(16%)을 꼽았다. 이곳을 찾은 주요 목적은 자연풍경 감상(35%), 휴식(16%), 식도락(16%) 순이었다. 여성과 20~30대는 식도락, 30대는 휴식, 40대 이상은 자연풍경 감상을 선호했다.

해외여행은 인접한 아시아지역이 많았다. 일본이 1/4 이상(26%)을 차지했고, 다음은 중국(11%), 유럽(11%), 필리핀(7%), 태국(6%) 순이었다. 일본은 특히 20대가 많았고 중국은 60대 이상이 선호했다. 성별에 있어서 남성은 중국과 필리핀, 여성은 유럽과 대만, 홍콩을 많이 찾았다.

자료=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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