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전남 신안군의 한 섬에서 벌어진 염전노예 사건과 관련해 “정말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충격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법무부·안행부·식약처·원자력안전위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처럼 말했다. 박 대통령의 관련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또한 “소설보다 현실이 더 기가 막힌 일들이 많다고 하더니 정말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과 경찰은 또 다른 외딴 섬에서 이런 일이 혹시 있지는 않은지 조사를 할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철저히 뿌리를 뽑아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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