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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건반 위 구도자’의 다음 여정은 슈베르트다. 피아니스트 백건우(67)가 슈베르트 레퍼토리로 청중과 만난다. 백건우는 ‘4개의 즉흥곡 D.899’ ‘3개의 피아노 소곡 D.946’ ‘악흥의 순간 D.780’ 중 2, 4, 6번 등을 연주한 음반을 5일 발매한다. 음반 제목은 ‘슈베르트: 즉흥곡, 클라비어 소품집, 악흥의 순간’이다. 새 음반 재킷 사진에는 슈베르트 초상화와 백건우의 젊었을 때의 모습이 나란히 실렸다.
백건우는 지난 7월 프랑스 라 로크 당테롱 페스티벌에서 새 음반과 같은 레퍼토리를 연주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때문에 국내 클래식 음악팬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 이달 초부터 전국 순회공연을 돌며 새 음반 수록곡을 관객들에게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6일 서울 상일동 강동아트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7일 전남 시전동 여수 예울마루, 10일 대구시 효목1동 아양아트센터, 14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