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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호텔 홀리데이인 서울’, 34년만에 29층으로 재건축

박종오 기자I 2013.04.10 11:15:00

15층 362실→29층 626실로 신축
내년 2월 착공해 2016년 준공예정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1979년 첫 개관해 ‘호텔 홀리데이인 서울’로 잘 알려진 15층짜리 마포구 가든호텔이 두 배 높이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9일 건축위원회를 열고 마포구 도화동 소재 ‘서울가든호텔’을 신축하는 내용의 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화동 169-1번지 일대 4079㎡ 부지엔 지은 지 34년 된 기존 호텔을 헐고 최고 29층 높이의 대형 관광호텔이 새로 들어선다. 객실은 종전 362실에서 626실로 1.7배 늘어난다.

시는 도심 내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층고를 대폭 높여주는 대신 시민을 위한 도로(349㎡)와 공원(61㎡), 녹지(62㎡) 등을 호텔 측으로부터 기부채납받기로 했다. 보행로와 호텔 1층 사이에는 턱이 없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설계를 적용해 보행자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가든호텔은 지난 1979년 8월 마포와 여의도를 잇는 비즈니스 타운 중심부에서 특2급 관광호텔로 첫 개관했다. 1997년에는 세계적 호텔기업인 배스 호텔 앤 리조트와 프랜차이즈체인 계약을 맺으며 명칭을 ‘호텔 홀리데이인 서울’로 바꾸었다. 그 뒤 계약업체를 베스트 웨스턴 인터내셔널로 재변경해 2007년부터 현재까지는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로 운영되고 있다.

호텔 측은 내년 2월 착공해 오는 2016년 2월까지 재건축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1979년 준공된 가든호텔의 현재 모습(사진 왼쪽)과 신축 뒤의 예상 모습(오른쪽)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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