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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기안심주택 조기 공급

성문재 기자I 2012.06.21 11:22:24

하반기 예정 350가구 22일 모집공고
전세금 30%, 최대 4500만원 지원
가구 월평균 소득 70% 이하 무주택 서민 대상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주변 시세의 70% 가격으로 최장 6년간 거주할 수 있는 서민형 임대주택인 장기안심주택 350가구가 조기공급된다.

서울시는 당초 8월 공급 예정이던 공동전세형 장기안심주택 350가구와 상반기 미계약분에 대해 22일 입주자 모집공고한다고 21일 밝혔다. 총 입주대상자는 700명이다.

공동전세형 장기안심주택은 세입자가 원하는 주택을 서울시 SH공사에 통보하면 세입자와 SH공사가 공동으로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SH공사가 잔금납입시 전세금의 30%(최대 4500만원)를 집주인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공급된다.

공급대상은 가구 월평균 소득이 2011년 도시 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 이하인 무주택 서민이다. 부동산 및 차량 소유액은 각각 1억2600만원, 2467만원 이하여야 한다.

전세가격 1억 5000만원 이하,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주택에 대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4인 가구의 경우 60㎡를 초과해 계약할 수 있다. 부모를 부양하거나 다자녀 양육으로 가구원 수가 5인 이상이면 2억1000만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까지 가능하다.

내달 2~5일 인터넷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9~13일 서류 심사를 거쳐 내달 27일 입주대상자를 발표한다. 이후 전세물건에 대한 계약이 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체 공급량 중 신혼부부에게 20%, 다자녀가구에게 10%를 우선 공급할 계획”이라며 “집주인의 적극적 참여 유도를 위해 집주인이 부담해야하는 공인중개 수수료를 시가 대신 부담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장기안심주택을 오는 2014년까지 매년 1350가구씩 4050가구를 공급한다. 올해 510억원 등 1510억원이 투입된다. 대부분 전세보증금 재원으로 향후 96% 회수가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 2012년 하반기 장기안심주택 조기공급 추진 일정 (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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