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파워코스닥]에스텍파마 "2013년 매출 1천억 달성" [TV]

임성영 기자I 2011.03.23 10:27:33

일본서 기술력 인정..수출기업으로 변신
현지기업 합작 통해 중국 완제품 시장 진출
HMC證 "수출지역 다변화로 실적 성장 기대"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적극적인 세계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원료의약업체로 도약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김재철 에스텍파마 대표이사는 "신규 시장 공략을 통해 2013년에는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에스텍파마(041910)는 원료의약품 개발 및 생산업체로 특히 제네릭의약품의 원료의약품에 특화돼 있다.
 
대형제약사의 자회사들이 국내 원료의약품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에스텍파마는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위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 대표는 "대형제약회사라는 배경 없이 매출성장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 전략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7년전, 그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 하에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첫 발을 내딛기는 어려웠지만 진출 이후엔 승승장구했다.
 
에스텍파마 제품이 품질과 가격면에서 우수하다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며 신규거래처가 늘어났고 이는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일본 시장에서의 급속 성장으로 수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으로 64%(290억원)에 달했다. 이중 80%가 일본지역 매출이다.
 
◇일본은 좁다..中 · 유럽시장 진출 박차
 
에스텍파마는 제2의 도약을 위해 또 다른 해외 시장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올해 집중 공략할 예정인 중국 시장에서는 완제의약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중국 제약시장은 국민소득 증가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현지 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이 여전히 취약해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지난해 에스텍파마는 중국 톈진의약집단유한공사와 합작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유럽시장은 MRI조영제로 승부를 걸 예정이다. 현재 2개의 제품은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며 개발 마지막 단계에 있는 나머지 2개 제품 개발까지 마무리되면 MRI조영제 시리즈로 유럽시장을 석권해 갈 예정이다.
 
김 대표는 "내년부터 MRI조영제 매출은 100억대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원료+완제+바이오`로 성장기반 구축
 
김재철 대표이사는 "장기적으로는 유전자 신약도 만들어볼 계획"이라며 "그렇다고 원료의약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원료의약품사업과 완제의약품 사업 그리고 유전자 신약 사업까지 세가지 사업을 갖춰 현금 창출능력과 미래의 수익성을 확보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가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이사는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 사업부는 지속적으로 확대해 캐시카우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유전자신약 개발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전자치료제 개발은 그 성공을 100% 확신할 수 없어 부담이 큰게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부작용이 낮은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제약회사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파워 코스닥

- [파워코스닥]고영 "매출 1천억 자신..의료로봇 진출" - [파워코스닥]쎄트렉아이 "위성으로 찍은 영상도 팔겠다"[TV] - [파워코스닥]쎄트렉아이 "위성으로 찍은 영상도 팔겠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