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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포스코, 나흘째 하락..`1월 적자설 누가 맞을까`

김춘동 기자I 2009.01.13 11:32:55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포스코(005490)가 나흘연속 하락하면서 연초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13일 오전 11시15분 현재 포스코는 전날보다 3000원, 0.78% 내린 3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는 작년말 38만원으로 거래를 마친 뒤 상승행진을 펼치며 지난 7일 43만원까지 오른 바 있다.

포스코는 이날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진 전망에다 1월 적자설까지 제기되면서 장중 한때 4%이상 하락, 36만7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전날 "1월 적자 기록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선 포스코의 1월 적자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월별 실적을 추정하기 어렵긴 하지만 회사측에 확인한 결과 1월 적자설을 부인했다"며 "작년 환율급등으로 높은 가격에 구매한 원재료를 본격적으로 투입하는 시점인데다 수요위축도 본격화되고 있어 그 만큼 어렵다는 표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강오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의 경우 "1월이 아직 보름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적자여부를 확실하게 판단하긴 어려우며, 환율상승으로 인한 비용증가와 함께 감산폭이 당초 예상보다 커질 경우 적자가 날 수도 있다"고 말해 적자 가능성도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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