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지난 28일과 29일(미국시각 ) 이틀간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미 연방기금 목표금리(정책금리)를 25bp(=0.25%p) 인상한 5.25%로 결정했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태도변화가 시작됐지만, 국제유가가 다시 불안하고 부동산시장의 버블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오는 8월 FOMC에서 정책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OMC 성명서 말미에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정책 다지기의 연장과 그 시기는 앞으로 발표될 지표에 담겨 있는 인플레와 경제성장의 전망 변화에 의존할 것(The extent and timing of any additional firming that may be needed to address these risks will depend on the evolution of the outlook for both inflation and economic growth, as implied by incoming information)'이라고 표현, 추가적인 금리인상의 여지를 남겨 두었다는 설명이다.
홍 팀장은 그러나 FOMC가 '최근의 지표들은 지난 연초의 강력했던 성장세에서 벗어나 둔화(Recent indicators suggest that economic growth is moderating from its quite strong pace earlier this year) 되고 있다'고 밝혀, 금리인상의 의지가 약화됐음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따라서 "오는 8월에 미국의 정책금리가 추가로 인상되더라도, '마지막 금리인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식과 채권시장은 안도랠리(Relief Rally)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