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일주일만에 베트남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문화 행사가 열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www.kfcenter.or.kr)가 5일부터 12일까지 여는 `베트남문화주간`이 바로 그것.
외교통상부, 방송위원회, 베트남 문화공보부 공동 주최의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전통의상과 공예전`, `호치민 옥중시 서예전` 및 `베트남 민속음악과 무용공연` 등이 소개된다.
`베트남 전통의상과 공예전`은 6일부터 10일까지 중구 순화동 소재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1층 갤러리 누리에서 열린다. 베트남 소수민족들의 수공예품(스카프, 가방, 옷, 신발, 자수, 레이스, 은세공 제품, 대나무 제품, 부채, 도자기, 칠기 등) 350여 점과 함께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 5벌, 소수민족의상 10벌 등이 전시된다.
6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전시 개막식의 일환으로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 패션쇼도 열릴 예정이다.
5일부터 15일까지는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1층 갤러리 아름에서 베트남의 정치가이자 사상가인 호치민 탄생 115주년을 기념한 `호치민 옥중시 서예전`이 열린다. 호치민의 옥중 일기를 한국과 베트남 작가들이 서예로 만든 작품 60여점이 한 자리에 모인다.
서울열린극장 창동(9월7일), 정동극장(9월9일), 덕양어울림누리 고양별모래극장(9월11일)에서는 베트남국립악가무극장 공연단이 직접 방한해 베트남 민속음악과 무용을 공연한다.
9일 정동극장 공연은 전석 초대 공연으로,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 연락해 좌석을 예약할 수 있다. 공연신청은 전화(02-3789-5603)나 전자우편(shyeo@kf.or.kr)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