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남소방본부는 이번 사고로 181명 중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120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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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오렌지’는 △10명 이상의 사상자가 이미 발생하고 추가 사상자 발생 위험이 현저하게 커 의료대응 개시가 필요한 주의(Yellow)단계 해당 상황·사건 △다수 중증환자가 이미 발생했거나 5명 이상의 중증환자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높으며 상황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어 현장에서 초기 의료대응이 중점적으로 필요한 경우 △다수사상자사고에서 재난관리주관기관 및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의료대응 요청이 있을 경우 발령한다.
현장에는 인근 광주·전남지역 전체 3개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재난의료지원팀(DMAT·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am)는 사고 즉시 현장에 총출동해 응급의료를 지원하고 있다. 신속대응반은 의사·간호사·응급구조사 2~3인과 행정요원 2인 이상으로 구성됐다. 1개 DAMT은 의사 1인(팀장)과 간호사·응급구조사 2인, 행정요원 1인으로 구성해 현장에서 현장응급의료소를 구성, 환자 중증도 분류와 응급처치, 이송 등을 담당한다. 중앙응급의료센터와 응급의료기관 등 재난 의료대응 기관 또한 모두 비상소집돼 현장·원내 대응 중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인명피해 현황 및 대응·조치상황을 보고받았다”며 “중대본과 적극 협조해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응급의료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