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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 중인 럭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두 사람이 재회하는 건 7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인도·태평양 파트너 4국(IP4) 정상으로 나란히 참석한 이후 두 달 만이다.
대통령실은 앞서 럭슨 총리 방한을 발표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 기간 중 럭슨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과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경제 협력뿐 아니라 안보 협력 강화도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IP4 정상 회동에서 윤 대통령 등은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나토 회원국과의 안보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6~7일엔 또 다른 IP4 파트너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한국을 찾는다. 기시다 총리가 이달 말 퇴임을 앞둔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의 고별 회담이 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도 북핵 억지 등 안보 현안이 주요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가 기자회견 등을 통해 후임 총리에게 한일 관계 개선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실은 “기시다 총리는 그간의 총리 경험을 바탕으로 후임 총리의 대외 정책과 향후 한일관계 발전에 대해 건설적인 조언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