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매주 일요일 저녁 방송되는 ‘복면가왕’은 이날 방송 분량 녹화와 편집을 모두 마쳤으나 전날(6일) 공지를 통해 “방영을 한 주 미루고 ‘나 혼자 산다 스페셜’을 편성한다”고 밝혔다.
당초 MBC는 이번 9주년 특집에서 애니메이션 ‘은하철도999’의 주제곡을 부르는 등 9를 강조한 선곡과 연출로 꾸밀 예정이었다.
그러나 방송이 총선을 사흘 앞두고 방영되는 시점에 ‘조국혁신당’의 기호가 9번인 점에서 구설에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개됐다. 이에 제작진은 총선과 불필요한 연관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를 두고 “그러면 이제 1주년, 2주년 이런 것도 하면 안되나? 아니, 2주년은 없는 것도 만들어서 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앞으로 이 상태가 계속되면 정말 나라가 망하게 생겼다”며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했는데도 (정부·여당에) 표를 주면 ‘아, 이렇게 해도 되는구나’, ‘이렇게 계속 하라는 뜻이구나’ 이렇게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시민들을 향해 “이제는 멈춰 세워야 한다”며 정권심판론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