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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GM은 지난달 31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2년간 20억달러 비용 절감 목표를 밝혔다. 당시 폴 제이콥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감원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기존 직원을 ‘해고’ 하기보다는 전반적인 직원 정원을 ‘감축’하면서 인건비 절감을 꾀할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최근 자동차업계의 감원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거시경제 악화로 수요 감소가 우려될뿐더러 내연차 축소·전기차 확대 과정에서 필요한 인력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포드는 3년 동안 유럽에서 38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지프 모회사인 스텔란티스도 미국 일리노이 공장 가동을 무기한 중단하고 이탈리아에서 희망퇴직 등을 통해 최대 2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