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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에 따르면 이번 20일 기준 중등도 이상의 만성 아토피 피부염 환자 110명에게 퓨어스템-에이디를 투여 완료했다. 현재 해당 물질 관련 임상은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과 건국대학교병원 등 총 21개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연내 총 308명에게 투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임상 3상은 참여 환자 전원에게 퓨어스템-에이디주를 투여하는 전환설계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임상에서 실험군과 비교를 위해 대조군에 포함된 환자에게는 위약만 투여한다. 반면 이번 퓨어스템-에이디의 임상 3상에 참여한 환자는 위약군에 포함되더라도 실제 약물을 투여받을 예정이다. 이들의 경우 위약을 먼저 투여받고, 12주 뒤에 퓨어스템-에이디를 투여받게 된다. 위약군에 선정되는 것을 우려해 임상 참여를 주저하는 환자들을 고려해 마련한 임상 방식인 셈이다.
배요한 강스템바이오텍 임상개발본부장은 “기존 치료제에 효과를 보지 못한 중증도 이상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퓨어스템-에이디를 투여할 경우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 것이 여러 임상시험 연구자들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가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관련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하반기 임상이 더 가속화되면 내년 중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