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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호텔은 제호처럼 매 호마다 호텔을 기반으로 이와 연관된 한가지 주제를 선정해 깊게 탐구하는 ‘원 테마(One-Theme) 매거진’을 표방한다. 호텔이라는 특수한 공간이 가진 의미와 그 존재가 인류의 삶과 문화에 끼친 영향과 현상들을 에세이·인터뷰·일러스트 등 다양한 형식을 빌려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
창간호의 주제는 ‘헤리티지(Heritage)’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시대를 맞아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호텔의 과거와 현재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이를 선정했다. 뉴욕·런던·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들에서는 과거를 계승하되 현재의 방식으로 새로움을 덧입힌 공간들이 도시의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공간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주요 호텔들을 통해 헤리티지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위한 인사이트를 발견하고자 선정됐다.
롯데호텔과 관련해서도 호텔의 의미 있는 사건과 인물 등을 토대로 함께 다뤘다. 안창모 경기대 건축학과 교수, 최욱 원오원아키텍스 대표 등 필진으로 참여한 전문가들의 시점에서 해석한 호텔과 함께, 롯데호텔을 거쳐간 호텔리어·테일러·사진작가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인터뷰를 흥미롭게 담았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더 호텔’은 화려하게만 보이는 호텔이라는 공간을 인문학적으로 고찰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며 “보다 많은 분들과 호텔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 호텔 창간호는 5곳의 롯데호텔(롯데호텔 서울·월드·부산·제주·울산) 객실과 라운지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교보문고, YES24 등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도 판매 예정이어서 일반 독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