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X

대우조선해양, LNG 운반 중 손실 줄이는 ‘재액화시스템’ 시연 성공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순엽 기자I 2021.10.27 10:14:39

자체 개발한 LNG 재액화시스템 ‘NRS’ 시연회 마쳐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 원격운항 지원서비스도 소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수주전서 경쟁 우위 점할 것”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액화천연가스(LNG) 재액화시스템 시연을 통해 LNG 운반선의 운영 효율을 높일 방안을 선보였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최근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 내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LNG 재액화시스템 ‘NRS’(Nitrogen Refrigerant System) 설비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LNG 재액화시스템은 LNG 운반 중 화물창에서 자연 기화되는 천연가스를 모아 액체로 바꿔 화물창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장치로 LNG를 운반하는 선박의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장비로 손꼽힌다.

대우조선해양이 시연에 성공한 NRS는 회사가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LNG 재액화시스템 중 최신 기술이다. NRS는 질소를 냉매로 활용하면서 증발 가스(Boil Off Gas) 냉열을 최대한 회수해 액화 효율을 끌어 올렸다.

NRS는 지난 8월 기술력을 인정받아 장영실상을 받았으며 현재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LNG 저장 및 환적설비(FSU·Floating Storage Unit)에 적용돼 오는 2022년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시연회에선 실제 환경과 같은 조건으로 제작한 시운전 설비를 통해 성능을 검증해 일본 선사 MOL사와 한국가스공사(KOGAS), 한국선급(KR) 등 주요 선주·선급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보통 테스트 단계에선 기술적 난도와 비용 문제 때문에 선박과 같은 환경을 실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시연회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의 원격 최적 운항 지원 서비스도 소개했다. 옥포조선소 내 시험 설비와 경기도 시흥 연구개발(R&D) 캠퍼스의 육상관제센터를 연결, 실시간으로 주요 장비 상태를 모니터링·진단해 스마트십의 최적 운항과 주요 장비의 운영·유지보수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NRS도 완전 자동화를 구현해 선원 실수로 발생할 수 있는 오작동과 그에 따른 성능 저하를 예방했다. 열교환기, 냉매압축기, 팽창기 등 재액화 관련 주요 장비들도 원격 모니터링해 상태 기반 유지보전이 가능하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LNG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구축한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의 첨단 인프라를 통한 실증연구개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에 전념해 글로벌 수주전에서 경쟁 우위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연내 온라인 웨비나(웹+세미나)를 열어 국내외 주요 선주·선급을 대상으로 NRS을 소개할 계획이다.

지난 25일 대우조선해양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열린 ‘NRS 설비 시연회’에서 대우조선해양과 한국가스공사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