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국내 카지노 첫 '서베일런스 네트워크' 총회 열어

강경록 기자I 2018.10.31 08:43:01

29일부터 31일까지 열려
9개국 24개 유명 카지노 서베일런스 전문가 방한
유태열 "한국 키조노 위상 알릴 기회"

키자노 내부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 세계 유명 카지노 서베일런스 전문가들이 한국을 찾았다.

그랜드코리아레저(이하 GKL)는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국제 카지노 서베일런스 네트워크(이하 CSN)’의 연례총회가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아시아 카지노 서베일런스 네트워크(ACSN)과 국제 카지노 서베일런스 협회(IACS)에 소속된 회원사의 서베일런스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연례회의다. 국내에서 이 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총회에는 한국의 세븐럭을 비롯한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 등 총 9개국 24개 유명 카지노의 서베일런스 전문가 27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베일런스(Surveillance)’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지는 단어다. 하지만 CCTV를 통해 시설을 감시하는 업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쉽다. 일명 ‘하늘의 눈(Sky eye)’이라고도 불린다. 수백 대의 CCTV 카메라로 영업장 내의 모든 상황을 비춰보며 고객의 안전 보호는 물론 부정 방지 및 게임 분석을 통한 수익 방향 제시 역할까지도 수행한다.

올해 총회의 주요 의제는 하이브리드게임 발달에 따른 서베일런스 관찰 방향, 그리고 주요 사건·사고의 소개 및 부정행위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 등이다.

시저스, M리조트, 페창카 등 미국의 유명 카지노를 거쳐 지난 2014년 5월부터 GKL의 서베일런스 전문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안톤 G. 베르텔센씨(52)는 “서베일런스의 목적은 분석을 통해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는 일이고, 전 세계적으로 그 중요성은 점점 더해 가고 있다”며, “국제네트워크를 통한 첨단 서베일런스 기술 도입 및 정보 공유로 한국 카지노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 말했다.

유태열 사장은 “GKL은 첨단 게임 칩스 개발, 머신게임관리 시스템 국산화 등 기술 차별화를 통해 한국 카지노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한국 카지노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네트워크 간 활발한 정보공유와 협력 증진을 통해 서베일런스 분야가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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