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 의류건조기 렌탈상품 출시…대형가전 시장 진출

송주오 기자I 2018.07.05 09:08:04
(사진=현대백화점)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홈케어 기업 현대렌탈케어가 의류건조기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대형 생활가전 렌탈시장에 뛰어든다.

현대렌탈케어는 삼성 의류 건조기(모델명 : DS-30SW)와 캐리어 의류 건조기(모델명 : DC-30S)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렌탈케어가 대형 생활가전 렌탈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렌탈케어는 이제까지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 소형 생활가전 제품 20여종을 판매해 왔다.

의류건조기는 국내에서 공기청정기와 더불어 미세먼지 여파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제품군 중 하나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은 2014년 5만대 수준에서 지난해 60만대로 늘어났고 올해는 1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제품 성능과 브랜드 인지도를 자랑하는 삼성전자와 캐리어의 최신 제품 판매를 통해 국내 의류 건조기 렌탈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판매에 들어 가는 의류건조기 2종은 히트펌프 방식을 채택했다. 히트펌프 방식이란 세탁물에 직접 고열을 불어넣지 않고 저온의 열로 습기를 제거해 옷을 말리는 방식을 말하는데, 고온의 열풍을 사용하지 않아 옷감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이번 상품의 의무 사용기간은 48개월이며, 사용 기간 동안 삼성전자와 캐리어에서 직영으로 무상 A/S 서비스가 제공된다.

제품별 렌탈료는 삼성 의류건조기가 2만 7900원(화이트 색상), 캐리어 의류건조기가 2만 4900원(실버 색상)이다. 오는 7월 31일까지 큐밍-롯데카드를 신규 발급한 뒤, 전월 30만원을 이용하면 렌탈료가 월 1만 5000원 할인돼 각각 1만 2900원과 9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현대백화점카드를 신규 발급 받은 고객은 전월 1만원만 이용하면 추가로 5000원을 할인해준다.

박성수 현대렌탈케어 영업전략실장은 “의류건조기 판매를 시작으로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 이라며 “이르면 하반기 주방가전과 가구 렌탈사업 전개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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