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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콘 위원장이 사임하기로 했다. 다음 주 백악관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 등은 콘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각각 25%,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기 하루 전인 지난 달 28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만약 대통령이 (관세부과) 계획을 강행한다면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한바 있다.
콘 위원장은 백악관은 사임 이유에 대해 하나의 요인때문이 아니라고 설명했으나, 파이낸셜타임스는 “콘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철강·알루미늄 무역(관세) 전투에서 패배한 뒤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이었던 디나 파월이 작년 12월 사퇴한데 이어 골드만삭스 출신의 또다른 베테랑이 트럼프 정부를 떠나게 됐다”며 “그의 사임은 백악관 내 자유무역주의자들의 좌절을 대변한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도 “콘 위원장의 사임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폭탄 계획을 놓고 벌어진 내부 투쟁에서 패배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며 “자유무역주의자로서 국수적 정책을 방어해 온 콘 위원장의 사임은 대통령의 경제적 결정과 금융 분야에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콘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조국을 위한 봉사, 그리고 미국 국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성장촉진 정책, 특히 역사적인 세제개혁 통과에 동참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었다”며 “나는 이같은 기회를 제공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그와 행정부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리는 나의 경제자문으로 일하면서 미국의 경제 개혁 및 역사적인 감세 정책 등을 추진하는 데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며 “그는 보기 드문 재능을 지녔으며, 미국인들을 위했던 그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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