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금리인상 우려 완화에 따른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위원회(FED)의 ‘통화정책 보고서’ 결과에 힘입어 상승하며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38%(9.32포인트) 오른 2460.84를 기록 중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금리인상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7.51포인트(1.39%) 오른 2만5309.9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43.34포인트(1.60%)와 127.31포인트(1.77%) 뛴 2747.30와 7337.39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측면에서는 개인이 10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7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금융투자 65억원, 사모펀드 33억원, 연기금 27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고 국가는 6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8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4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과 운수창고, 의약품, 화학 등이 1% 이상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이어 의료정밀, 종이목재, 증권, 제조업, 은행, 전기전자, 기계, 건설업, 금융업, 유통업, 보험,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순으로 오름세다. 반면 통신업과 서비스업, 음식료업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삼성전자우(005935) POSCO(0054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NAVER(03542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한국전력(015760) 등이 나란히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등은 약세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대한해운(005880)과 팬오션(028670) 현대상선 등 해운사가 나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Oil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096770) 세원셀론텍(091090) GS(078930) 등 정유업종도 강세다. 이밖에 필룩스(033180)가 타법인 취득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