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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세일오일 국제특허 심사로 연 18억 수입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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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환 기자I 2016.06.12 15:04:09

셰일오일 국제특허 44% 국내 특허청에 심사요청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셰일오일 분야에서 특허출원이 꾸준하게 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특허청이 셰일오일에 관련된 국제특허 심사 서비스를 미국 등에 수출, 연간 160만달러(한화 18억원 상당)의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셰일오일 업계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이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기술개발 및 특허출원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국제특허 출원 특허협력조약(PCT)에 의한 출원을 선호하고 있다.

이 제도는 특정국가에서 제출한 출원서 하나로 전 세계 가입국(현재 148개국)에서 동시에 출원한 효과를 갖는다.

출원인은 PCT출원 시 하나의 국제조사기관(한국, 미국, 일본 등 20개 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

한국에 접수할 경우 특허청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14개국으로부터의 국제특허 출원을 심사할 수 있는 국제조사 해당 출원의 선행기술 여부 등을 조사, 특허출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국제특허 출원건수는 연평균 5.3% 증가에 그친 반면 셰일오일의 시추·굴착 관련 국제특허 출원은 2011년 1761건에서 지난해 3243건으로 지난 5년 간 연평균 16.5% 급증했다.

이러한 국제특허 출원은 핼리버튼, 베이커 휴즈, 슈럼버거 등 북미 글로벌 석유 메이저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 회사들은 셰일오일 관련 국제특허 출원의 44%를 우리나라 특허청에 심사 서비스를 요청하고 있다.

우리나라 특허청에 접수되는 이 분야 국제조사 건도 2011년 602건에서 지난해 1432건으로 연평균 24.2% 증가했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셰일오일 분야의 특허 심사서비스를 수출해 해외 출원인들로부터 연간 160만달러의 수수료를 거둬들이고 있다.

장완호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셰일오일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 우리나라 특허청으로의 국제특허출원 조사·의뢰가 증가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면서 “앞으로도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심사서비스 제공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추·굴착 관련 우리나라 국제조사 의뢰 현황 (2011~2016년 4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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