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다음 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을 앞두고 가상현실(VR) 관련주가 달아오르고 있다.
19일 오전 9시42분 한국큐빅(021650)은 전날보다 27.31% 오른 5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픽셀플러스(087600) 레드로버(060300) 나무가(190510) 덱스터(206560) 동운아나텍(094170) 등도 일제히 상승세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 주 MWC에서 전략폰과 함께 VR 기기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과 소니 등도 VR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MWC 행사에서 VR 주요 관심사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에서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VR 관련주로 거론되는 주요 종목으로는 삼성전자(반도체 메모리, 기어AR), 조이씨티(VR게임), 하이비전 시스템(렌즈 검사장비), 동운아나텍(오토포커스 구동칩), 나무가(3D 센싱카메라), 레드로버(3D영상) 등이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VR 초기시장은 게임 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다음으로는 콘텐츠 제작과 VR 영상 및 카메라 산업 성장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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