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는 3일부터 공모파생결합증권(ELS·DLS·ELB·DLB) 청약정보 비교공시를 금투협 전자공시서비스(dis.kofia.or.kr)에서 공개한다.
이번 공시는 지난 6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종전에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이나 각 증권사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청약 정보를 한곳에 모아 투자자가 원하는 조건의 상품을 비교,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공시되는 항목은 발행사, 발행사 신용등급, 상품명, 기초자산명, 발행일, 만기일, 예상연환산수익률, 청약시작일, 청약종료일, 간이투자설명서, 발행사 홈페이지 링크 등이다. 금투협이 지난달 말까지 자율공시를 실시한 결과 증권사 16곳 118개 상품이 공시됐다.
금투협은 공시 화면을 상품의 종류(ELS, DLS, ELB, DLB)와 청약종료 여부(청약중인 상품, 청약종료 상품) 등에 따라 구분해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팝업창을 통해 최대 상품을 3개까지 비교토록 구성했다.
김중흥 금투협 파생상품지원실장은 “파생결합증권 청약정보 비교공시를 통해 투자자는 파생결합증권을 비교하기 쉬워져 원하는 상품을 더욱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증권사 또한 상품 동향 파악과 상품 개발에 공시 정보를 활용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간접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