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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정용 시스템 보일러 본격 출시

정병묵 기자I 2014.03.05 11:00: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전자(066570)는 국내 전력수급 균형 및 전력부하 관리에 대한 필요성 증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고효율 심야 축열식 시스템 보일러 제품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LG 휘센 심야 축열식 시스템 보일러’는 심야전력으로 공기열원 히트펌프를 가동해 발생시킨 온수를 전용 저장고인 축열조에 저장했다가 난방에 사용하는 제품이다.

일반 심야 전기 보일러가 열효율이 낮은 히터를 사용하는 반면 LG 휘센 심야 축열식 시스템 보일러는 흡수한 대기열 에너지를 이용해 기존 제품 대비 소비전력량을 최대 68% 줄일 수 있다. 용량기준 16·25킬로와트(kW) 모델을 각각 출시한다.

김제훈 LG전자 한국AE마케팅담당은 “LG 휘센 시스템에어컨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LG 휘센 심야 시스템 보일러는 제품 경쟁력 확보뿐만 아니라 국내업계 중 유일하게 실제 고객 대상 품질 신뢰성까지 검증받아 심야 시스템 보일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보일러 관련 업계는 한국전력이 심야전기를 활용한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를 포함한 고효율기기 보급사업 활성화를 위해 보조금 지급 등을 검토하고 있어 시스템 보일러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등 보일러 업계도 이 제품 판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해당 시장이 아직 크지 않아 당장 큰 반향은 없을 것”이라면서 “가정용 보일러 교체기를 맞아 한전이 이 분야를 집중 육성키로 하면서 향후 수년간 업계 사이에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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