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축 허가·착공·준공 면적이 가장 많은 곳은 모두 화성시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등 인근 산업단지의 풍부한 배후수요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가시화 등에 힙입어 동탄2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된데 따른 것이다. 지역 개발 이슈가 많은 세종시와 서울 송파구, 대구 달성군 등도 이름을 올렸다.
10일 국토부가 내놓은 2013년 건축 인허가 현황에 따르면 화성시는 허가면적 370㎡, 착공면적 451만㎡, 준공면적 461㎡으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허가 면적은 경남 창원시(346㎡), 세종시(336㎡), 서울 송파구(307㎡) 등의 순이었고 착공 면적은 세종시(337㎡), 대구 달성군(223㎡), 경기 성남시(204㎡) 등이었다. 준공 면적은 경기도 용인(346㎡)·수원(283㎡)·파주시(2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전국적인 건축 허가·착공·준공 실적은 저조했다. 건축허가 면적은 전년보다 11.6% 감소한 1억 2702만㎡, 착공 면적은 0.2% 감소한 1억 213만㎡로 나타났다. 준공 면적은 1.5% 증가한 1억 1357만㎡로 집계됐다.
특히 주거용 건축물은 건축허가(-17.0%) 및 착공(-1.0%) 면적은 줄었지만 준공 면적은 2010년부터 꾸준히 늘어난 착공 물량으로 크게 증가(10.0%)했다. 상업용 건축물의 건축허가(2.8%), 착공(7.0%), 준공(2.2%) 면적이 모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