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건설사들이 강남·서초·송파·위례신도시 등 강남권에 4757가구를 분양한다.
우선 삼성물산이 9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잠원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133㎡ 843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84~104㎡ 12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 분양 126가구 중 1가구를 제외한 나머지는 84㎡형이어서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도 같은 달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에 ‘위례 아이파크 1차’를 분양한다. 전용 87~128㎡로 지하 3층~지상 24층, 4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과 5호선 거여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10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해 ‘e편한세상 경복’을 공급한다. 전용 84~113㎡, 368가구 중 5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지하철 9호선 환승역인 선정릉역이 2014년 개통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이어 11월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신반포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e편한 세상 한신’을 공급한다. 전용 59~230㎡ 1487가구 중 66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가깝다.
대우건설은 하반기에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A2-9구역에서 ‘위례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5층 8개동에 전용 94㎡와 101㎡, 687가구로 구성된다. 이어 A3-9구역에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3층 16개동에 전용 101㎡과 113㎡, 972가구로 지어진다. 두 단지는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5호선 마천역, 신설 예정인 우남역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정상화되면 강남권은 가장 먼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라며 “업무시설이 밀집돼 있고 학군이 우수하며 편의시설을 이용하기가 편하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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