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5일 취임한 이후 이틀간 23개국에서 방한한 정상 및 외교사절 26명과 접견했다. 이 가운데 여성은 역대 대통령 취임식 때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10명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역대 어떤 취임식보다 각국 최고위직 여성들이 많이 온 것은 각 나라에서 여성을 세밀하게 배려한 것”이라며 “이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여성이 당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만난 여성 해외사절은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 류엔둥 중국 국무위원, 미첼 바첼렛 유엔 여성기구 총재(전 페루 대통령), 즈느비에브 피오라소 프랑스 고등교육부장관, 마리솔 에스피노사 페루 제1부통령, 아크야 누르베르디예바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 보란츠오 가봉 헌법재판소장, 롤라 다시티 쿠웨이트 기획개발부장관, 응예 티 조안 베트남 부주석, 쿠엔틴 브라이스 호주 총독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식 당일 태국과 일본, 중국, 칠레, 러시아, 싱가포르 등 6개국 정상과 외교사절을 만났다. 다음 날에는 캐나다, 미국, 일본, 덴마크, 프랑스, 영국, 독일, 인도네시아, 페루, 유엔, 아프가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가봉,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호주 등 17개국 정상 및 외교사절과 환담 및 접견 일정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