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태양광패널 가격이 60%나 떨어지면서 선텍은 생산을 40%나 줄였다. 또한 16억달러의 부채를 지게됐고 내년 3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를 막기 위해 장쑤성 우시시로부터 대출을 받았다.
한때 고공행진을 거듭해온 선텍의 최근 모습은 중국 태양광 산업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텍은 지난 수년간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을 주름잡으며 무섭게 확장을 거듭했지만 이제는 생산 감축과 감원에 파산 가능성까지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한때 포브스 중국 부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많은 중국 재벌들은 태양광 사업에 뛰어들었다 스정룽처럼 낭패를 보고 부자 명단에서도 이름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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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쥔펑 중국 발전개혁위원회의 부소장은 “중국 태양광 산업은 마치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하는 환자와 같다”며 “지난 5년간 손 쉬운 대출구조가 부른 공급과잉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전 세계 태양광업체가 생산능력의 절반 가량을 줄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리쥔펑 부소장은 특히 “은행들이 대출을 중단하면 중국에서 살아남을 태양광업체는 한 곳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그동안 중국 내 태양광 수요를 인위적으로 높이고 각종 정책지원을 통해 이들 업체의 파산을 막아왔지만 올해 들어 태양광 패널 수요는 갈수록 줄고 있다.
이미 독일의 Q셀즈와 솔론, 미국의 솔린드라와 에버그린솔라 등 주요 국가의 태양광 업체들은 이미 파산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앞서 선텍은 물론 또다른 업체 LDK 역시 신위시로부터 지원을 받았고 올해 초 중국의 크고 작은 12개 태양광업체들은 중국개발은행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태양광업체들은 다른 중국 국영기업들과 달리 대부분 민간업체들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지방 정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이들 업체의 미래가 불확실하며 태양광 패널 가격이 다시 오르지 않으면 결국 파산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