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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한장에 1억6000만원짜리 우표·갑신정변 때 쓰던 우표·평창 올림픽 유치 기념우표…"
고가의 희귀 우표와 각종 기념 우표가 일반에 공개된다. 희귀 우표는 개인 소장품이 많아 일반인이 관람할 수 있는 기회는 드물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28일부터 닷새간 서울 코엑스에서 `제 53회 2011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 우표 중 가장 고가인 1억6000만원 짜리 `산업도안 보통우표20환 물결무늬 투문 전지`가 전시된다. 이 우표는 1955년에 발행돼 완전한 전지형태로 남아있는 유일한 우표다.
또 우리나라의 근·현대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역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도 전시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념하기 위해 발행 예정인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념우표`도 미리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우표 만들기 체험과 보물찾기와 퀴즈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는 희귀한 우표 뿐만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우표문화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표문화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