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1일 하이닉스반도체(000660) 2분기 실적과 관련해 "램버스 소송 충당금 규모 변수가 있어 실적에 대해 단언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예상치에는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장열 테크산업분석팀 이사는 "2분기에 D램 출하량 증가가 거의 없었지만 낸드플래시 실적이 좋아 부정적 효과가 상쇄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에도 D램만 보면 부정적인 측면을 배제할 수 없지만 낸드플래시 실적이 D램부분의 부진을 만회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회사측에서 충당금과 가격 전망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변수 때문에 전망 부분에 대해 단언하기 어렵지만 전체적 영업이익은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D램 적자의 가시화 여부에 주목해야할 것"이며 "충당금을 제외한 정확한 실적 여부를 알수 없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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