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르투갈 신용등급을 강등하고, 두번째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지만 이를 극복하는 모습이다.
장 초반 약보합세에도 불구, 외국인의 현물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 유입으로 꾸준히 낙폭을 줄였다. 다만 반등이후 보합권 공방을 이어가는 등 강한 탄력을 보이진 못하고 있다.
6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64포인트(0.03%) 오른 2162.3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20억원, 610억원의 매수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기관은 145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00계약, 6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다만 베이시스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차익매수세 또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140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45억원 매수로 총 1190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여전히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운송장비업종이 전일대비 1%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고, 보험(1.09%)과 철강금속(0.85%)도 여전히 견조하다.
다만 전기전자(-1.36%)를 비로한 서비스업(-1.29%). 증권(-0.81%) 등은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또한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8000원(-0.89%) 내린 89만1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모비스(012330)(-0.62%), LG화학(051910)(-0.41%), SK이노베이션(096770)(-2.88%), 하이닉스(000660)(-5.00%) 등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하이닉스 인수 불참을 선언한 현대중공업(009540)(6.48%)을 비롯해 KB금융(105560)(3.26%), 현대차(005380)(0.41%), S-Oil(010950)(2.77%) 등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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