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중국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기업들이 뭉쳤다. 중국의 OLED산업을 한국처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7일 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중국전자산업정보망에 따르면 BOE와 IRICO 등 중국 19개 OLED업체는 지난 주 중국 광동성 혜주시에서 `중국 OLED산업연맹(COIA)`을 세웠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정부가 OLED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 하에 지난 2년 여 간 사전 준비 과정이 이뤄졌다. 지난 4월에는 중국 OLED산업 연맹 준비조직이 생기면서 연맹 설립이 급물살을 탔다.
OLED산업연맹 회원사들은 유기재료, 전용설비, 디스플레이부품, 세트응용 등 산업클러스터 핵심기업과 연구단체들로 구성돼 있다.
자오용 쓰촨창홍전기주식유한공사 사장은 "OLED산업연맹은 중국 OLED산업이 세계 선진 수준으로의 진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산학연 각 방면의 자원을 통합해 생산거점을 배치하고, 핵심기술과 R&D 연구를 총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분기 세계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시장에서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시장점유율 100%로 1위를 굳건히 했다.
SMD 시장점유율은 작년 1분기 98.5%에서 4분기 99.7%로 상승하는 등 AMOLED 시장에서 독주해왔다. 2위인 CMEL은 작년 1분기 1.5%에서 4분기 0.3%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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