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소폭 밀리며 1890선 지지력을 테스트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하자 국내 증시를 이끌었던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것이 부담을 주고 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은 제한적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8일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88포인트(0.47%) 하락한 1891.15를 기록하고 있다.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이렇다할 반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은 18일만에 팔자우위로 돌아섰다. 990억원 매도우위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93억원, 355억원 사자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51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소형주가 중대형주에 비해 움직임이 좋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운수창고, 증권업종이 큰 폭으로 밀리고 있다. 반면 건설업과 유통업은 선전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연 이틀 하락세다. 전일 내놓은 3분기 예상실적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져 나온 때문으로 풀이된다.
항공업계 대장기업인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지주(055550)도 경영진 동반퇴진 가능성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 등도 내림세를 타고 있다.
반면 현대건설(000720)은 해외 수주 소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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