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기자] 4일 코스피시장이 이틀연속 강세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 약세에 동조하며 약세로 출발한 뒤 저점대비 30포인트 가량 상승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뉴욕증시의 하락세가 멈추지는 않고 있지만, 악재가 거의 반영된 게 아니냐는 기대감과 장중 중국 증시의 강세가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개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IT와 자동차 등 우량 대형주를 저가매수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지수가 탄력을 받는 양상이다.
코스피시장은 오전 11시29분 현재 전날보다 6.49포인트(0.63%) 상승한 1032.06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한때 1580원에 육박하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주가상승과 궤를 같이하며 하락반전, 같은 시각 1547.5원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1260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고, 기관은 386억원 순매도로 1600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물을 제외하면 매수우위 기조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1021억원 순매도로 일관된 매도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반등에서 소외됐던 코스닥시장을 비롯한 소형주들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2% 이상 오름세고, 유가증권시장 내 소형주도 1.78% 상승하며 지수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
IT와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증시 강세 영향으로 기계와 조선주도 선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와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중공업이 3%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중이고,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하이닉스도 강세에 동참중이다.
반면 한국전력(015760)과 KB금융, S-0il 은 1% 이상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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