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은 "내년 창사 40주년을 앞두고 있는 대한항공은 양적인 부분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뒀지만 이에 안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품격을 추구하는 하이엔드 마케팅도 질(質)경영의 일환으로 무엇보다 고객의 마음을 제대로 읽고 현장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엄청난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낸 것은 책임경영과 10-10-10(매출 10% 증대, 생산성 10% 향상, 비용 10% 감소) 경영이 성공을 거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위기 의식을 갖고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인 대처를 하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또 "치열한 세계 시장 경쟁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항공사가 되기 위해서는 각국의 정치, 제도, 풍습 등은 물론 경쟁사에 대해서도 충분한 이해를 하는 글로벌 감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제적인 흐름에 맞춰 변화를 주도하는 대한항공이 되자고 당부했다.
대한항공은 하얏트리젠시인천 호텔에서 20일부터 이틀간 이번 '2008 임원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의 주제는 `전사적 영업지원 환경 구축 전략`으로 정하고, 2008년 업무 계획과 실천 과제에 대한 워크숍과 발표를 가졌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를 ‘성장동력 확보의 해’로 삼고 신규 사업 및 신시장 개척키로 했다. 이와 함께 업무 프로세스를 표준화하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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