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미영기자] 같은 증권사 소속의 애널리스트와 이코노미스트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해 정반대의 전망을 내놓아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증권의 신동석 이코노미스트와 김동조 채권 애널리스트가 그들.
신동석 이코노미스트의 경우 하반기내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반면, 김동조 애널리스트는 한차례의 금리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이 기사는 6일 오후 1시36분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을 통해 출고된 기사를 재출고한 것입니다.>
삼성증권의 공식적인 하우스뷰는 신동석 이코노미스트의 `하반기 금리인상` 전망.
그러나 김동조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금통위 뒤 금리인하 전망을 발표하면서 반기를 들었다. 당시만해도 삼성증권은 물론이고 여타 국내증권사들은 인상에 가까운 동결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상황.
이코노미스트의 `하우스 뷰`를 토대로 같은 방향의 투자전략을 짜는 국내 증권사의 관례에도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김 애널리스트의 파격적 전망에 시장이 주목한 것은 당연했다.
삼성증권내에서 신 이코노미스트의 경우 국내외 경기와 통화정책 등 경제 전반에 대한 전망을 주로 내놓고 있으며, 김동조 애널리스트는 국내 채권시장 전략과 통화정책에 대한 보고서를 주로 발표하고 있다.
신동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이 2분기 이후 내수경기 호전과 물가상승 전환 가시화를 확인한 후 금리인상 필요성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금리인상을 계속해서 늦출 경우 물가 상승과 부동산 가격 불안으로 내년에 과도한 긴축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
반면, 김동조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지 않고, 수출이 2분기말에서 3분기초 전까지 둔화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같은 엇갈린 뷰에 대해 시장 시각도 갈리는 모습이다.
모간스탠리 등 유수의 외국투자은행의 경우 이미 같은 증권사 내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전략가들이 많았고, 동일한 하우스 뷰 내에서도 소속 애널리스트들이 다양한 의견을 견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개방적이라는 평가가 한 쪽에 있다. 한때 모간스탠리 소속이었던 엔디 시에처럼 전략가의 밸류에이션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그러나 증권사와 고객과의 관계에서는 투자판단에 혼선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중앙은행 통화정책 전망은 경기에 대한 전반적인 판단을 전제하고 있는 만큼, 이같이 엇갈린 뷰의 직간접적 파급효과는 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외국계와 달리 국내 시장 정서상 다소 맞지 않는다는 보수적인 지적도 나온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애널리스트가 하우스 뷰와는 별개로 자신의 특정뷰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상당히 신선하다"며 "그러나 한편으로 기관의 뷰를 보고 투자결정을 내리는 고객입장에서는 동일 하우스 내에서의 의견 충돌이나 경기 등의 판단에 대한 혼선으로 비쳐질 수 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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