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만기자]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면서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3일 소시에테제네랄의 사이토 유지 선임 외환 딜러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일부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기피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2위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인 뉴 센추리의 파산설이 불거지는 등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 부실에 대한 우려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오전 11시16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보다 0.10엔 하락(엔화가치 상승)한 117.62엔에 거래됐다.
전날 뉴욕시장에서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다른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감이 고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엔화강세가 부각됐다. 케리 트레이드 청산 물량도 엔화와 스위스 프랑 등의 강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