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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 앞두고 우승 문턱서 울었던 김보미, 김가영 넘고 첫 우승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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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0.24 1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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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챔피언십 8강서 3대1 승리
24일 이선영과 준결승 대결
이미래·임정숙도 결승행 격돌
남자부 강동궁·김영원 16강 진출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당구 김보미(NH농협카드)가 첫 우승까지 두 걸음을 남겼다. 과거 우승을 눈앞에 두고 역전패를 안겼던 김가영(하나카드)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김보미는 23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5차 투어 ‘지금 잘 사는 방법 zgm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8강에서 김가영을 세트 점수 3-1(11-8 11-9 2-11 11-4)로 이겼다.

김보미. 사진=PBA
김보미. 사진=PBA
초반 접전에서 집중력이 빛났다. 김보미는 1세트에서 6-8로 뒤졌지만 8이닝째 한 번에 5점을 몰아쳐 승부를 뒤집었다. 2세트도 11-9로 따내 주도권을 잡았다. 3세트는 2-11로 내줬지만, 4세트를 11-4로 마무리, 김가영의 추격을 뿌리쳤다.

김보미는 LPBA 출범 시즌부터 뛰었지만 아직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세 차례 결승에 올라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2023~24시즌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는 김가영을 상대로 우승까지 단 1점을 남겨 놓고 역전패했다.

직전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처음 정상에 오른 팀 동료 정수빈도 김보미의 우승을 응원했다. 정수빈은 당시 시상식에서 “김보미 선수가 다음 대회에선 우승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보미는 소속팀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서 그 바람을 이룰 기회를 이어갔다.

준결승 상대는 데뷔 후 처음 4강에 오른 이선영이다. 이선영은 이마리와 8강전에서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도 나머지 세 세트를 모두 따내 3-2로 역전승했다. 2024~25시즌 선수 선발전인 트라이아웃을 거쳐 LPBA에 데뷔한 뒤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다른 준결승에서는 이미래(하이원리조트)와 임정숙(크라운해태)이 맞붙는다. 직전 대회 준우승자인 이미래는 박정현(하림)을 3-2로 꺾었다. 임정숙은 강유진을 3-0으로 제압했다. 두 준결승은 24일 오후 2시 30분 열린다.

같은 날 열린 남자부 PBA 32강에서는 강동궁(휴온스)과 김영원(하림)이 나란히 완승을 거뒀다. 강동궁은 튀르키예의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를 3-0으로 꺾었다. 세 세트를 모두 6이닝 만에 끝내는 공격력을 보였다. 김영원도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을 3-0으로 물리쳤다.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와 조건휘(웰컴저축은행)는 각각 김종원(웰컴저축은행), 노병찬(크라운해태)을 3-0으로 제압했다. 이충복(하이원리조트),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 오태준(NH농협카드) 등도 16강에 합류했다. 남자부 16강은 24일 낮 12시부터 네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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