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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은 자사 전력시험기술원(PT&T)이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력청 공인 시험소로 정식 등록됐다고 8일 밝혔다.
두바이 전력청은 UAE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전력시장에 큰 영향력을 가진 기관이다. 중동 전력·에너지 분야의 기술 규격과 시스템 기준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
이번 자격 획득으로 LS일렉트릭은 중동 수출에 필요한 전력기기 인증 절차를 청주사업장 내 PT&T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외부 기관을 통한 인증 절차가 생략돼 인증 기간을 절반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제품 개발부터 현지 납품까지 걸리는 시간과 비용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중동 전력시장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규격을 적용하지만 주요 전력청이 입찰 참여기업에 종합 시험 성적서(Full Type Test)와 지정 시험기관 인증을 요구하는 등 높은 수준의 인증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현지 파트너십 확대와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해 중동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중동은 북미·유럽·아시아와 함께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를 견인하는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분쟁 종식 이후 전후 복구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전력 인프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인증 획득의 배경에는 PT&T의 글로벌 수준 시험 역량이 자리했다. 국내 유일 민간 전력시험소인 PT&T는 1999년 설립 이후 미국 UL, 영국 ASTA, 독일 VDE 등 주요 국제인증을 확보해왔다. 2023년에는 단락발전기 용량을 4000MVA급으로 증설하며 세계 6위권 전력기기 시험소로 도약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PT&T 시험 역량이 중동 현지에서도 공식적으로 입증된 쾌거”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압도적 기술력과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대규모 중동 전력 인프라 사업 수주전에서 승기를 잡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