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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이식해준 내 동생…4차 접종 후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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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I 2022.03.20 17:42:30

"2014년 당뇨합병증, 신장 이식으로 건강 되찾았었다"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광주에 살고 있던 한 남성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후 숨지면서 유족들이 “국가에서 하라는 대로 했는데 죽음에 대한 보상도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4차 접종 후 사랑하는 동생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숨진 40대 남성 A씨의 친형인 B씨는 지난 14일 오전 A씨가 사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입증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AFP)
A씨는 지난 2014년 당뇨합병증으로 투석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B씨의 신장이식으로 건강을 되찾게 됐고, 그 대신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는 기저질환을 앓게 됐다.

B씨는 “기저질환자는 고령자와 더불어 제일 먼저 백신 접종을 강요당했고, 저희 같은 소시민들은 그게 맞는 줄 알고 정부의 의도대로 접종을 계속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3차까지 접종 후에는 두통, 발열 등 이상증세가 있었으나 약을 복용하면 나아졌다”고 부작용이 있었음을 밝히며 “하지만 지난 12일 4차 접종 후에 밤부터 열이 너무 올라 해열제를 복용했다”고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그의 딸이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줘도 열이 내려가지 않았고, 다음날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A씨는 결국 아르바이트하던 딸을 태우러 가지 못할 정도로 몸 상태가 악화 되고 말았다.

B씨는 “죽은 동생 집에 와 있는데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다” 며 “동생이 이혼 후 두 딸을 홀로 키우고 있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보살펴야 할지 막막하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국가에서 하라는 대로 했는데 죽음에 대한 보상도 받지 못하고 딸들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혈육인 아빠를 잃은 것도 모자라 생활을 꾸려 나갈 수도 없게 됐다” 며 “현재 법적으로는 복지와 일부 현물지원, 할인 등이 최대 지원책이라 동사무소 직원도 안타까워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B씨는 “제발 동생과 같은 죽음이 재발되지 않기 위해 4차 접종 및 급성 심근경색에 대한 인과성도 재고 해 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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