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세관직원 근무태만 지적 이틀만에 '인사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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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I 2021.11.05 10:44:47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장 대기발령 조치
후임으로 세관장과 부서장 전보발령
해당부서 43명 다음주 초 교체 예정

임재현 관세청장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관세청은 최근 세관 직원들의 업무 태만 의혹과 관련해 강도 높은 조치를 단행했다.

관세청은 현재의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지난 4일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장을 대기 발령 조치하는 등 관리자 전원을 교체하는 인사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후임으로 조직 쇄신과 근무 기강 확립을 위해 세관 내 대표적 감찰통으로 평가받는 세관장과 부서장을 전보 발령했다. 해당부서 직원 43명은 다음 주 초에 교체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 조치는 감찰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선제적으로 단행한 것이다. 감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등 후속 조치를 이달 말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JTBC는 지난 2일 영상을 제보받아 인천공항 국제우편세관 직원들이 컨베이어벨트의 우편물을 보는 대신 30분 넘게 휴대전화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마약 탐지견이 컨베이어벨트 옆에 줄에 묶여 있는 모습과 엑스레이 검사 담당 직원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장면 등도 담겼다.

국제우편세관에는 우편통관과와 우편검사과 두 부서가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곳은 우편검사과다. 이곳에서는 사람이 일일이 소포와 편지에 마약 등 문제가 되는 물질이 없는지 검사한다.

관세청은 의혹이 보도된 직후인 지난 3일부터 문제가 제기된 부서 직원 및 관리자 등에 대한 강도 높은 감찰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우편물 통관과 관련한 근무체계와 업무처리 절차 등 행정 시스템 전반에 걸친 구조적 원인을 철저히 검토해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재현 관세청장은 의혹이 보도된 직후인 지난 3일 전국세관에 공직기강 확립 특별점검을 지시하면서 “관세청 및 전국세관의 모든 관리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직원들의 근무 태도를 관리하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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