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총수는 26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선거기간엔 무슨 말을 하더라도 사람들이 보는 것만 보는 기간이다. 그래서 (말을 할 시기를) 기다려왔다”며 “주 기자는 관련 사건에 개인적인 특수 관계가 있기도 하다”고 입을 뗐다.
그는 “전후 관계를 아는 저로서는 한 줄로 정리할 수 있다. 김부선 씨가 주진우 기자의 선배에게 부탁해서 주 기자가 김 씨를 도와준 것이 전부”라고 했다. 이어 “주진우가 누구 사주로 대신 그 사람 이익을 챙겨주는 그런 종류의 인간이 아니다. 그러기엔 사람이 너무 버릇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주 기자는 이 지사와 배우 김부선 씨의 ‘여배우 스캔들’ 사건의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날 포토라인 앞에 선 주 기자는 두 달간의 침묵을 깨고 “저는 제 3자다. 제가 김부선 씨 입장에서 김부선 씨를 도우려고 나선 것은 맞다”고 말한 바 있다.
주 기자가 이 사건의 관련 인물로 떠오른 건 지난 5월 29일이다. 당시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김영환 전 국회의원(당시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은 KBS 초청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을 처음으로 폭로했다.
김 전 의원은 “주진우 기자가 여배우에게 보낸 메일을 우연히 봤다. ‘이재명이 아니라고 페이스북에 쓰라고 했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이 지사(당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추궁하면서 주 기자와 김 총수 등을 핵심 관련 인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