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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서 손 전 대표가 더민주에서 개헌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당장 개헌이라는 것이 지금 반드시 1년 내에, 대통령 후보들이 임기 단축을 선언하면서까지 받아들일 거라는 확신 같은 것은, 저희에겐 상당히 가변적”이라며 “그러나 지금 현재 낡은 옷, 이미 두꺼워진 세상에 아주 헐거운 옷으로는 우리나라의 전체 체제를 아름답고 멋있게 꾸며나가긴 어렵다는 공감대는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 의원은 손 전 대표의 탈당에 대해 “당적을 내려놓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고통일지 저희들은 안다”며 “당을 만든, 창업주라고 볼 수 있는 분인데 당을 내려놓는다는 결단을 하신 데는 상당히 큰 고민과 결단이 있었을 거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되도록 당의 큰 자산들이 당에 모여서 다음 대통령을 고민하고, 누가 될 것인지도 여기서 고민하셨으면 하는 저의 바람이 있었지만, 그것이 잘 안 되었고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손 전 대표 측에 합류하느냐는 지적에는 “그분 가시는 길에 제가 똑같이 보조를 맞추며 갈 만한 제 능력, 소신은 거리가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집권을 못 하면 정계 은퇴한다고 전당대회에서 분명히 말을 했듯, 같은 각오로 이번 정권 교체 못하면 저 역시도 민주당 정치에는 더 이상, 10년 이상 앞길이 없다는 각오로 함께 결국 정권 교체를 위해 힘을 합할 생각”이라고 측면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