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청춘콘서트에서 29살 청년이 “주변이나 사회에서 안타까운 일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무엇인가를 해보고 싶다”면서도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겠으니 알려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시장은 “우리사회에 일어나는 수 많은 문제들을 감수성을 가지고 행동하면 아무리 작은 행동이라도 공감을 많이 일으키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강남역 인근 화장실 살인사건만 해도 신문에 나오는 비극적 사건으로만 지나칠 뻔 했다”면서 “한 시민이 꽃다발도 두고 포스트잇도 붙이며 추모를 하는 바람에 전국적으로 혐오범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에 대해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청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로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이 시키는 일, 부모님이 강요하는 일은 잘하지 못하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은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열정이 생기지 않느냐”며 “상암동에 e-sports 경기장을 만들었는데 부모님들은 게임을 못하게 하지만 이것도 잘하면 훌륭한 직업이 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올해 성년을 맞은 청년들에게 “20세는 성년 수준을 넘어서서 사회적으로 큰 역할을 해야 하는 책임도 있다”며 이 사회에서 해야할 책임이 많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잘하는 것들이 정말 많다”며 “용산의 인쇄골목, 전주의 남부시장 등 재래시장도 청년들이 장사를 시작하면 바뀐는 것을 봐왔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우리는 청년들에게 활동할 수 있는 마당만 만들어주고 뒷받침을 해주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청년은 모든지 할 수 있다”고 청년들의 용기를 북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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