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는 지난 1~4월까지 멕시코에서 판매한 냉장고가 16만대로 집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증가한 것이다.
시장 점유율도 1위로 올라섰다. 통상적으로 현지 가전업체가 지배력을 갖고 있는 해외 백색가전업계의 특성상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는 게 동부대우전자측의 설명이다.
동부대우전자는 더 클래식 냉장고, 3도어 냉장고 ‘큐브’ 등 프리미엄 냉장고를 멕시코 시장에 출시하면서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제품라인업을 갖췄다.
지난 2월에는 ‘고품질 실용가전 전문기업’을 모토로 지난 2년 간 준비한 글로벌 플랫폼 냉장고도 출시했다. 특히 화려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멕시칸들의 기호에 맞춰 냉장고 문에 멕시코의 국화인 다알리아 꽃 문양을 패턴화하면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동부대우전자는 앞으로 멕시코 시장 판매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 전자레인지만 판매하던 리버풀, 시어스, 팔라시오 데 이에로 등 주요 백화점에 글로벌 플랫폼 냉장고와 세탁기를 입점시키고 홈데포, 코르메시알 멕시카나, 코스트코, 팜사 등 대형 유통거래선을 개척할 예정이다.
장세훈 동부대우전자 멕시코법인장은 “성능과 품질 면에서 뛰어난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멕시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현지특화가전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프리미엄과 대형 가전의 판매비중을 높여 멕시코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3년 멕시코에 판매법인을 설립한 동부대우전자는 현재 냉장고 시장점유율 1위, 세탁기 시장점유율 3위, 전자레인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회사 매출의 10%가 넘는 1억 8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2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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