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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톡스]"대형주 상승세 제한…코스닥 강세 이어진다"

김인경 기자I 2015.02.05 09:45:5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5일 “대형주의 상승세가 제한된 가운데 코스닥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류 팀장은 “코스피 시장이 당분간 상승탄력을 받기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간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가 그리스 채권을 담보물로 인정하지 않기로 발표한 가운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이 8.7%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류 팀장은 “그리스 문제는 적어도 올해 여름까지 나올 이슈로 보이며 유가 역시 배럴당 40~60달러 선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역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는상황이라 국내 주식에 호재로 작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류 팀장은 “이상황에서 중소형주와 코스닥은 자유롭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뉴욕증시가 과거보다 위축된 흐름을 보이지만 섹터를 보면 바이오나 헬스케어주는 강세”라며 “국내 역시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등 스토리를 가진 메디톡스(086900) 셀트리온(068270) 메디포스트(078160) 등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바이오 산업에 관심을 갖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 팀장은 이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불거지는 점 역시 코스닥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리가 낮으면 고수익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된다”며 “금리인하 시기 가치주보다 성장주에 기대감이 몰렸던 만큼,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아도 성장성이 있는 종목에 매기가 집중될 것”일고 덧붙였다.

한편 5일 오전9시44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1.10포인트(0.18%)오른 599.33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동시에 600포인트를 뚫었지만 잠시 주춤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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