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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의사 밝히면 인천아시아게임 참가토록 할 것"

김진우 기자I 2014.01.21 11:07:18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정부는 21일 북한이 오는 9월 개막하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참가를 시사한 것에 대해 “북한이 대회조직위원회에 참가 의사를 통보해오면 국제관례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 규정 등에 따라 참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지 북한이 대외조직위에 참가 여부를 공식 통보한 바는 없다. 정부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벌어지는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축구경기에 남녀 축구팀들이 다 참가한다”며 처음으로 아시아경기대회 참가를 시사했다. 통신은 다만 다른 종목 참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연일 대남 평화공세를 펼치는 동시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기습침투용 수송기를 이용한 공수낙하 훈련을 시찰한 것을 공개한 것에 대해 “중대제안과 관련없이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정상적인 군관련 활동을 공개를 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지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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