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낙폭 확대

김대웅 기자I 2014.01.17 11:26:06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코스피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17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66% 내린 1943.59를 기록 중이다. 오전 한때 소폭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내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사흘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오히려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를 키우면서 다우지수는 0.39%, S&P500지수는 0.13%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만 홀로 0.09% 상승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409억원, 기관은 17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다가 매도 우위로 전환한 것. 개인만이 437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은행과 전기가스, 운수장비 등이 1% 넘게 내리고 있고 서비스, 유통, 증권 등도 동반 약세다. 그러나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수창고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체로 파란불이다. 이틀째 강세를 보이던 삼성전자(005930)는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고 현대차(005380)는 외국인의 매도에 2% 가까이 밀리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기아차(000270) 등도 일제히 내림세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1% 넘게 오르고 있고 POSCO(005490)도 소폭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동제약(000230)은 녹십자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한가로 직행했고, 엔씨소프트(036570)는 게임중독법 2월 통과 우려에 4% 넘게 빠지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오른 515.57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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